한국 비트코인 센터로 오세요

지난 2월 28일 한국 비트코인 센터가 이태원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날 개관식에는 한국 비트코인 동호회 회원 40여 명과 언론인 등이 참석해 축하 행사를 가졌습니다.

비트코인 센터는 벤처회사 디지털시너'의 공동창업자들이 소유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디지털시너지는 비트코인을 한국에 소개하고 비트코인 산업을 진흥시키려는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으로, 실제로 눈에 보이는 비트코인 관련 장비와 건물을 세우는 것이 이 회사의 핵심 전략입니다.

'디지털 시너지' 공동창업자 테리 장 씨는 왜 한국에서 비트코인 센터가 필요하냐는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했습니다. "한국에서 비트코인이 더 확산하려면 대중의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비트코인은 잘해야 고위험 투자 상품이며 나쁘게는 뭔가 수상한 사기인 것처럼 인식되고 있습니다. 실은 비트코인이 잠재적 주류 화폐이자 필수불가결한 금융 기술 도구라는 점을 알려야 합니다. 이메일처럼 유용한 것으로 말입니다. 이런 비트코인의 오해를 불식시키려면, 어떤 물리적이고 시각적인 장치에 의해 비트코인 상품이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저와 제 파트너는 믿습니다.

비트코인 센터는 주한 외국인 공동체의 중심지인 이태원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곳은 유행을 선도하는 다국적 레스토랑, 외국인이 운영하는 바, 관광객을 위한 노점상, 구멍가게식 환전소, 현지식 케밥 가게, 24시간 커피숍 그리고 웨스턴 유니언 등이 어우러져 풍경을 이루는 곳입니다.

한국 비트코인센터는 비트코인 정보 중심지이자, 각종 동호회 모임 장소, 협력 작업 공간 등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센터가 초점을 맞추는 부분은 교육으로, 비트코인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워크숍을 열거나 일상적인 기초 강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디지털 시너지의 공동창업자인 나세용 씨는 "교육은 비트코인 확산에 중요한 열쇠입니다. 사람을 만나고 토론하는 공통의 장소를 가지는 것은 비트코인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큰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비트코인 센터는 한국에서 비트코인과 관련한 모든 분야의 씽크탱크가 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비트코인센터는 출금과 입금을 동시에 할 수 있는 ATM기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이 기계를 통해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온라인으로 거래하고, 송금할 수 있습니다. 또 한국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한국 쇼핑몰 사이트에서 물건을 살 수 없었던 주한 외국인이 한국 사이트에서 물건을 살 수 있게 해 줄 것입니다.

나아가, 비트코인 센터 운영진은 이태원 거리 상인들이 비트코인을 받도록 유도함으로써 이태원을 비트코인 생태계로 바꾸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태원 상인들에게 POS앱이 탑재된 안드로이드 기계를 무료로 제공하면 상인들은 거래 수수료가 없다는 인센티브를 누리게 되어 비트코인을 받을 것입니다.

비트코인 센터는 주중에는 아침 10부터 밤 10까지, 토요일에는 낮 12시부터 밤 8시까지 운영됩니다. 일요일에는 예약된 회원에게만 문을 엽니다. 미래에는 24시간 운영할 계획입니다

-신호철